최고 응용기술 연구중심대학이 목표…취업률은 2013년 제외하고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줄곧 전국 1위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서울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 이하 서울과기대)는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전 세계 3,8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QS세계대학평가」에서 701위+의 상순위권을 기록하였다.

서울과기대는 특히 ▲학계 평판도(세계401위+, 국내23위)' ▲졸업생 평판도(세계401위+, 국내27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는 교육·연구분야의 탄탄한 학문적 내실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서울과기대는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4년도 전국대학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서 ‘전국 4년제 대학 교수 1인당 논문게재실적’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특히 의대를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국내 유수의 연구중심 대학을 제치고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서울과기대 캡스톤디자인 교육

서과학기술대학교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교육은 국내대학 최초 도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국내 최상위 수준의 실험·실습 인프라 구축, 전문실습관제도 운영 등의 내실을 키워왔다.

캡스톤 디자인이란 공학계열, 디자인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 논문 대신에 창의적인 작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도록 하는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의대생이 집도하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공학·디자인계열 학생도 자신의 손끝에서 직접 창조의 과정을 경험해야만 학문의 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김종호 총장은 앞으로도 ‘런 바이 두잉(Learn by Doing)’ 교육철학에 발 맞추어 체험기반 교육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며 경영계열로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과기대 학생들은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뿐만 아니라 인성, 팀워크, 리더십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는 서울과기대 취업률이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줄곧 전국 1위(※2013년도 제외. 전국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증명된다.

또한 서울과기대의 다빈치인재양성사업단(로봇사업단)은 교육부의 CK(University of Creative Korea)사업에 선정되어 2014년부터 5년간 매년 19억 2400만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마련된 재원으로 캡스톤 디자인의 심화형으로 ‘전 학기 설계기반 학습(ADBL: All- Semester Design Based Learning)’을 채택하여 운영 중이다.

ADBL 수업방식에 따라 서울과기대 공학계열 학생들은 1학년부터 자신만의 설계 주제를 정하게 된다.

이어 졸업할 때 까지 설계 주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간다. 

대학에서는 3D프린터/스캐너 등의 고가 기자재는 물론 재료 구입비용을 제공한다. 

또한, 각종 국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를 위한 참가비, 항공·숙박비, 일비까지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은 다양한 창작물을 시험무대에 올려놓는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2016 IRC(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지능형 하이테크 프로 부문’에서 대통령상(1등)을 차지했다.

또한, 10월 26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한국전자전(KES)」에 학부생 부스를 마련하여 졸업작품을 전시하였다.

한국전자전은 삼성, LG, 퀄컴, GoPro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전자·ICT 관련 전시회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쇼 「CES 2016」에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로 학부생 4개팀이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내년에는 10개팀이 출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울과기대 공학교육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공학교육혁신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2015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대학 대상’을 수상하며 진가를 확인했다.

공학교육페스티벌은 공학교육의 혁신 성과를 공유·확산시키고 산업계 수요에 맞는 공학인재 양성의 방향을 제시하는 공학분야 최대 행사로 전국 65개 공과대학 가운데 1등 공학교육을 인정받은 셈이다.

교육 선진국이라고 일컫는 나라에는 국가의 수도에 일반국립대학과 국립과학기술대학을 동시에 육성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일본의 동경대와 동경공업대, 싱가폴의 싱가폴대와 난양공과대, 홍콩의 홍콩대와 홍콩과기대가 그 대표적인 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응용기술 연구중심대학의 최고가 되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에 서울과기대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나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를 벤치마킹하여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인문과 예술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선진국 대학과 어깨를 견주기 위해 청렴은 필수, 브레인 행정 실현”
신뢰받는 깨끗한 행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기대는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36개 국공립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국공립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서울과기대 교직원들이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청렴을 강조하는 이유는 세계 속의 명문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문화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또한 2015년부터 2년 연속 교육부의 직원역량강화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2016년 재난안전 한국훈련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선정, 2016년 그린캠퍼스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는 등 기본에 충실한 브레인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