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는 28일 “이제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의 경쟁은 누가 보수의 적통 정당이 되는가에 있다”며 “적통 정당으로 인정받는 순간에 나머지 당은 아마 거의 쇠퇴하거나 소멸하는 수준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저희들은 기존 새누리당의 적폐라든지 나쁜 점을 고치겠다고 나왔다”며 “다만 보수를 지지하는 분들이 정을 떼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할 뿐이지, 무게중심이 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대통령 탄핵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탄핵 인용을 전제로 대선 준비를 할 수 없는 정당”이라며 “지금도 유력한 대선후보가 없는데 제대로 대선 준비도 하지 못하고 정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어 이런 절박감이 개혁보수신당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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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는(왼쪽에서 두번째) 28일 “이제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의 경쟁은 누가 보수의 적통 정당이 되는가에 있다”며 “적통 정당으로 인정받는 순간에 나머지 당은 아마 거의 쇠퇴하거나 소멸하는 수준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
그는 “대구에서 이런 설명을 하니 많은 분들이 흔쾌히 납득하고 동의했다. 반기문 총장께서 1월 중순에 들어오셔서 신당과 함께하겠다고 하는 뜻을 밝히는 순간에 새누리당과의 경쟁이 바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이번 정당이 어떻게 다른지’를 묻는 질문에 “의원들이 탈당해 바로 교섭단체가 되는 분당 수준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어제 29명이 탈당했고 미리 탈당했던 김용태 의원까지 포함해서 30명이 첫 대열에 참가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당사에 있어서 탈당이 바로 분당이 된 최초의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의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도덕성과 책임감의 결여”라면서 “신당은 도덕성과 책임성에 있어서 확실하게 차별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해서는 “더민주당을 탈당하신 상황이고 당적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또 예전에 한나라당 도지사로도 활동하셨기 때문에 저희들과 지향하는 바나 가치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저희들은 (손 전 대표와) 함께해서 나라를 견인하는 일에 힘을 합쳤으면 하는 바람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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