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1일 광화문, 분당, 우면동 등 자사의 주요 건물 40곳에 스마트그리드 가시화(Visualization)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다양한 에너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통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 KT는 자사 주요 건물에 기존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대폭 개선한 ‘스마트그리드 가시화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을 본격화한다./KT 제공

여기에 각 사업장 별 전력 데이터를 제공하고 적정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가시화 기술을 더해 관리자가 전사적인 에너지 사용 현황을 즉시 파악해 보다 정교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해졌다.

이 서비스는 건물별 별도 구축 장비 도입 없이 통신선을 활용해 데이터를 관리하기 때문에 다수의 건물과 공장 등을 보유한 중대형 고객에게 적합하다.

또 기존 단순한 건물별 에너지 관리 수준을 벗어나 회사의 부서별로 에너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등 에너지 책임제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관계자는 “‘그린 KT, 그린 코리아’라는 비전을 정립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0%를 감축 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며 “이번 기술을 적극 활용해 그린 생태계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