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화여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자진 귀국을 전방위 압박하고 나섰다.

29일 오전 특검팀은 이화여대와 최경희(54) 전 총장의 사무실 및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됐다.

이대가 지난해 정씨가 체육특기자로 입학하는 과정과 이후 학사 관리 등에서 부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규명할 증거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검팀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정씨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특검팀은 독일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정씨의 구체적인 소재지나 행적 파악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특검팀은 20일 정씨에 대해 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갔다. 이튿날엔 정씨를 기소중지·지명수배하는 한편 외교부에 정씨에 대한 여권 반납 명령 및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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