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소설 ‘영원한제국’으로 유명한 필명 ‘이인화’씨를 대상으로 전날 새벽 긴급체포에 이어 구속영장이 청구될 방침이다.
특검팀은 최순실씨(60·구속) 딸 정유라씨에게 가점 등 학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류철균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0·필명 이인화)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특검팀에 따르면 류 교수는 지난해 1학기 자신의 수업을 들은 정 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작성하도록 조교에게 지시하고 정 씨에게 가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시험 당시 독일에 있었던 정씨는 시험을 치르지도 않고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앞서 지난달 실시한 감사에서 정씨 이름으로 된 답안이 류 교수의 기말고사에 제출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정씨를 대신해 누군가 온라인 강의를 들은 흔적도 발견됐다.
특검팀은 정씨가 관계자들과 말을 맞추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구속영장을 청구해야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류 교수뿐만 아니라 정씨의 학사비리 관계자를 줄소환해 조사한 후 혐의가 드러날 시 신병 확보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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