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순진 합창의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12월 31일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항공통제기 E-737(피스아이)에 탑승, "2017년에도 북한은 복잡한 국내외 정세를 교묘히 활용해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북한 김정은의 도발 시 단호한 응징을 군에 주문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새해에도 국가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침과대적(枕戈對敵)의 자세로 본연의 임무완수에 전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합참의장은 "군은 변함없이 확고한 대비태세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에는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순진 합참의장

이날 이 합참의장은 육·해·공군의 군사대비태세 점검을 위해 피스아이에 탑승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1일 밝혔다.

피스아이는 기체에 공중감시 레이더를 장착해 공중에서 조기경보, 항공기 통제, 전장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하늘의 지휘소'로 불린다.

이 합참의장이 탑승한 피스아이는 성남 비행장에서 이륙, 서해로 향해 서북도서 방어와 전방 중부전선, 동해 경계작전 중인 해군 구축함 등 군통합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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