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순실(61·구속)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북부 올보르에서 체포된 가운데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31일 해외시찰을 나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 의원은 측근을 통해 "국내 모처에서 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을 명분으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덴마크, 프랑스 등 해외시찰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국조특위 여당 간사이기도 한 이 의원은 의도적인 자리 비우기라는 비판 여론에 덴마크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농해수위 관계자도 이 의원이 시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되면서 당초 덴마크 해외시찰을 간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과의 사이에 의혹이 증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