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 비위 혐의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일 오후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장씨는 이날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오후 1시40분께 도착해 조사실로 향했다. 

장씨는 박근혜 대통령, 삼성그룹, 최순실씨가 연루된 제3자 뇌물 혐의 입증에 중요한 단서를 제시할 인물로 평가된다. 

장씨는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의 딸로, 김종 전 차관과 공모해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2800만원을 후원하게 압박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특검은 삼성 측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훈련 지원 외에 영재센터에 낸 후원금 역시 대가성을 바라고 한 행위가 아닌지 등 의심 정황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장씨의 특검 출석은 이번이 세 번째다. 특검팀은 지난달 30∼31일 연이틀 장씨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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