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시가 쓰레기봉투와 하수도요금 등 일부 공공요금을 연초부터 올렸다. 민생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대부분 자치구에서 1일부터 종량제 쓰레기봉투 요금이 20ℓ 1매 440원에서 490원으로 값이 올라갔다. 서대문과 구로, 영등포는 올해 중에, 강서구는 내년에 인상 예정이다.
강남구와 서초구, 동작구는 이미 작년에 490원으로 올랐다.
서울시는 종량제 봉투값을 2015년 1단계로 440원, 2017년에 2단계로 490원까지 인상하는 가이드라인을 각 구청에 보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도 상승 추세다.
송파구는 음식물류폐기물 납부필증 수수료를 일반 가정은 ℓ 당 80원에서 100원으로, 공동주택은 ㎏ 당 100원에서 130원으로 올려 책정했다. 서울시 하수도요금은 올해부터 평균 10% 올랐으며 앞으로 2019년까지 매년 10%씩 오른다.
작년에는 가구당 평균 월 4180원을 냈다면, 올해는 420원이 오른 4600원을 내야 한다.
시는 도로 함몰을 예방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를 교체하고, 방류수 수질을 개선하는 데 신규 시설 투자가 필요한데 서울시 하수도사용료는 하수처리 원가의 67%에 불과해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는 하수도 요금을 20% 감면한다는 방침이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세 역시 5% 할인 혜택이 없어져 사실상 인상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년 가까이 변동이 없던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도 논의되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