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천호식품이 가짜 홍삼액 판매로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악재를 겪는 가운데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의 로또 2등 당첨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제 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돼 당첨금 4860만원을 수령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김영식 회장은 당첨금에 개인 돈 140만원을 보태 총 5000만원을 출산지원금으로 기부했다.

김영식 회장은 제 729회 나눔로또 당첨번호 추첨일에 출산한 50가족에게 출산지원금을 100만원씩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영식 회장은 “2년 전부터 매주 로또를 200장씩 사서 강연이나 약속 때마다 나눠줬는데, 지난달 29일 미처 다 못 나눠준 몇 장 중 하나가 당첨됐다”며 “기쁘면서도 행운을 주위에 모두 나눠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김영식 회장이 운영하는 천호식품이 100％ 홍삼농축액이라고 판매하는 제품에 물엿과 카라멜 색소가 들어있는 것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에 판매 중지 및 회수처분 명령이 내려졌고, 천호식품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지난해 11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하여 본인이 운영하던 인터넷 카페에 “대한민국이 좌파의 최면에 걸려 미쳐 날뛰고 있다”고 말하는 극우단체의 동영상을 게재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