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는 최근 BMW 그룹 코리아, 포스코ICT와 함께 민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 BMW 전기차 i3/BMW 제공

이에 따라 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설치와 운영은 포스코ICT가 담당한다. 민간 차원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는 BMW 그룹 코리아, 포스코ICT가 공동으로 제공한다. 포스코ICT는 전기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3사는 우선 서울 및 수도권,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60개 이마트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운영 점포와 충전소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첫 충전소는 BMW 그룹 코리아의 신형 전기차 (i3) 출시 시점에 맞춰 오는 4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김종필 이마트 기획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시장이 보다 빨리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이마트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