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청와대 관저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본 적 있다고 증언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세월호 당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5일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 관저에서 최순실씨(61·구속)를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소추위원의 질문에 "몇번인지 정확히 기억 나진 않지만 본적이 있다"고 답한 윤전추 행정관은 “(청와대 안에서 만나면) 인사는 했다"며 "(최씨가) 의상과 관련해서 (청와대 관저로) 오면 같이 의상에 대해 업무만 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씨가 대통령 의상에 대해 지시를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에 대해 자세히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세월호 참사 당일에 대해 윤전추 행정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사를 차량에 태워 청와대로 함께 들어온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에 근무했을 때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두 분을 청와대 안으로 모시고 데려다 드렸다"고 답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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