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국가안보실장과 두 번 통화했다는 청와대의 주장에 비서실에서는 전화를 받은 적 없다는 윤전추 행정관의 증언이 나왔다.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5일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연락한 적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참사 당일 오전 10시 15분과 10시 22분에 박 대통령이 김 전 실장과 두 차례 통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윤전추 행정관은 소추위원 측이 “국가기관장이나 공공기관장이 비서실을 통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 집무실로 전화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대통령이 직접 연락을 할 수 있다"고 답해 양측이 비서실을 통하지 않고 직접 통화했을 가능성을 열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