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년 만에 아시아나항공의 등기이사로 복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삼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 박삼구 회장/뉴시스
 
박 회장은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아시아나항공이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가면서 아시아나항공 대표와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 회장과 함께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 정창영 연세대학교 전 총장과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를 각각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올해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미디어펜=권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