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 인근 호텔 철거현장 붕괴로 매몰됐던 인부 조모씨(48)가 사고 발생 39시간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시 29분께 지하 3층에서 발견됐으며 지상으로 옮겨졌을 때는 이미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조씨는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진 직후인 오전 2시 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발생한 붕괴사고 구조작업은 매몰됐던 인부 2명이 모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조씨와 함께 매몰됐던 인부 김모(61)씨는 사고 발생 19시간 30분만인 지난 8일 오전 6시 58분께 먼저 발견됐으며,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해당 건물은 지상 11층, 지하 3층 구모의 모텔이었던 곳으로 대부분 철거됐고, 지상 1층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바닥이 꺼지면서 매몰 사고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