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7원 하락한 1194.6원으로 마감됐다.

   
▲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하루 동안 20.1원 하락해 1180원대로 내려왔다가 다시 1200원대를 회복했지만, 이날 다시 14원 가까이 떨어져 1200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이유는 달러화 가치의 진동폭이 큰 상황에서 중국 위안화 흐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8원 내린 1202.5원으로 출발해 오전 중 1200원대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낙폭을 키워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0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11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12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13일) 등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각 결과에 따라 환율이 계속 출렁일 가능성이 잔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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