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국내 공식 판매점 컨시어지가 결국 문을 닫는다.
SK네트웍스 자회사인 LCNC가 운영하는 컨시어지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3년여간의 영업을 마감하고 이달 모든 영업을 종료하게 된다”고 밝혔다.
컨시어지는 이어 “각각의 서비스 종료 날짜 기준으로 이후에는 이용이 불가하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컨시어지는 전국 3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4일부터 광주 충장로와 창원 상남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 서울 명동 매장은 다음달 13일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컨시어지 멤버십 서비스와 포인트, 상품권은 영업 종료일 이전까지 소진해야하며, 교환 및 환불 서비스 역시 각 매장별 영업 종료일까지만 가능하다.
컨시어지는 명동점을 제외한 전 매장에서 아이맥, 맥북, 아이패드와 각종 액세서리 등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하는 '굿바이 세일'을 진행한다. 맥북과 아이패드 등의 전시품은 25%, 양품은 1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휴대폰 소매 유통 사업을 SK텔레콤 자회사인 PS&M에 매각키로 하면서 관련 사업인 LCNC도 함께 PS&M에 넘어가게 됐다"며 "컨시어지 운영 종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