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10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대형 상선과 충돌한 어선 선원 4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밤부터 11일 새벽까지 구룡포 동방 22마일(35㎞)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동원해 실종 선원 4명을 찾기 위해 수색했지만 현재 발견하지 못했다.

밤이 되면서 사고 해역 일대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됐고, 4∼5m의 높은 파도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후 2시경 포항 앞바다에서 홍콩선적 원목 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 3269t)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 채낶기 어선 209주영호(74t)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9주영호가 뒤집혀 선원 7명이 물에 빠졌다. 이 가운데 3명이 구조되고 4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3명 가운데 2명은 병원에서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해경은 구조한 선장 박모(57)씨와 상선 선장을 상대로 충돌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