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회장단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M&A 활성화 대책, 규제 총량제 도입 등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는 창업, 일자리, 투자, 규제 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견고히 하는 것으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회장은 “국민들이 경제회복의 온기를 골고루 느끼게 하려면 내수 활성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전경련도 내수 활성화를 올해 주요 사업 목표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돼 기업 환경이 개선되면, 올해 투자계획으로 발표한 133조원 이상의 투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최근 가계부채, 신흥국 시장불안,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그러나 소비심리·산업생산 등 국내 경기지표가 지난해보다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가 3년 만에 2%대 저성장을 탈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선진국형 경제 체질로 변모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