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6회 정기주주총회’에서 “포스코가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강한 철강회사로 변모하고, 미래도 철강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 '혁신 포스코(POSCO) 1.0'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날 “철강경기의 불황이 겹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이 같이 밝히고 “‘혁신 포스코(POSCO) 1.0’ 추진을 위해 먼저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을 통해 포스코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사업본부 내 철강솔루션센터를 만들어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택과 집중을 위해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한 신사업을 전면 재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중단, 매각, 통합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리튬과 니켈 등 원천소재와 연료전지, 청정석탄화학 등 친환경 성장의 핵심 분야인 클린에너지 사업에 그룹의 신성장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