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태신 한경연 신임 원장
한국경제연구원(KERI)의 신임 원장에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 실장이 선임됐다.

권태신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밴더빌트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재정경제부 차관과 국무총리실 실장을 역임했다. 또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를 지냈으며, 지난해까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권태신 원장은 재경부 시절 증권제도담당관, 국제금융국장을 거쳐 국제업무정책관을 역임하는 등 국제금융통으로 맹활약했다. 한미FTA 체결 등 통상협력등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고위 경제관료 출신이 원장으로 영입된 것은 이례적이다. 한경연에 장관급이 영입된 것은 이번 처음이다. 전경련이 싱크탱크인 한경연을 통해 청와대, 정부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정-재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권태신원장은 뛰어난 친화력과 소통능력으로 정관계에 마당발을 자랑한다. 권태신원장의 부임으로 한경연의 위상이 높아지고,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재계의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영천출신. [미디어펜=이의춘기자junglee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