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한국 판매법인인 구찌그룹 코리아는 신임 대표 및 제너럴 매니저(GM)에 카림 페투스(Karim Fettous·43) 사장을 선임했다.

프랑스 출신인 페투스 사장은 루이비통 중부 유럽 제너럴 매니저를 역임했으며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 럭셔리 및 패션 업계에 종사했다. 

   
▲ 구찌

또 지난 2008년부터 4년간 루이비통 코리아에서 리테일 앤 머천다이징 디렉터로도 근무한 바 있다.

구찌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임대표 인사는 구찌의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구찌의 이 같은 인사에 대해 '수혈'해 오는 것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구찌는 윌리엄 윤 전 대표를 실적 하락 등의 이유로 사실상 경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찌그룹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012년 301억원을 기록했으며 2011년부터 지속적 하락세를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