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주도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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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구속됐다. /연합 |
특검은 21일 "오늘은 두 사람에 대한 소환 계획이 없으며 내일 출석시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이날 오전 3시 45분 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특검은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된 블랙리스트 '설계자'로 김 전실장을 의심하고 있다.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조 장광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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