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은 15일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1등 KT 결의대회'에서 “기술개발, 상품, 유통∙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경영활동 전반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KT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날 상무보 이상 임원, 주요 보직 팀장 등 27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고객 최우선 경영만이 KT가 글로벌 1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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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이 15일 분당사옥 대강에서 열린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1등 KT 결의대회'에서 임원들에게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한 글로벌 1등 KT 달성과, '하나된 KT'를 통한 위기 극복"을 당부하고 있다./뉴시스 |
결의대회에 참석한 임원들은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법규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며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해 '글로벌 1등 KT'를 달성한다는 실천 서약을 하고, 실행을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임원들이 경영전략서 '당신은 전략가입니까'라는 내용을 KT 현재 상황에 대입해 전략적 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 책은 지난 1월 황 회장이 취임 직후 임원들에게 선물로 나눠준 것이다.
황 회장은 “KT 임원들은 '실행하는 전략가'로서 직원들에게 권한위임과 우산의 역할을 하고, 직원 스스로 절실함과 열정이 충만한 프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벽 없는 조직을 만들고 소통과 협업이 이루어지며 경영진부터 현장의 직원까지 같은 마음을 가진 '하나된 KT'를 만들어 현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KT는 100년을 이어온 국민 기업”이라며 “국가의 네트워크를 책임지는 만큼 임직원들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KT가 보유한 네트워크∙플랫폼 인프라를 토대로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