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달 설 연휴에 대비해 오는 28∼29일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시간이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교통‧안전‧나눔‧물가‧편의 등 5분야에 걸쳐 '설날 5대 종합대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시내버스는 기차역이나 터미널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오전 2시에 마지막 차량이 출발하며,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운행이 연장된다. 밤에는 심야 택시가 시민을 태워 나른다.

구체적인 운행 정보는 지하철 모든 역사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행선안내기와 안내 방송으로도 전달한다. 시내버스도 차량 내부와 정류소에 안내문을 붙이고,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 연장운행 사실을 표기한다.

고속‧시외버스는 평시보다 운행횟수는 22%, 수송 인원은 47% 각각 증편한다. 오후 11시 40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심야 올빼미 버스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는 심야 택시 2400여 대가 시민들을 실어나른다.

성묘객을 위해 27∼30일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에서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시립묘지를 드나드는 시내버스 역시 평소보다 70회 증편된다.

연휴 기간 응급 환자가 생겼을 경우에 대비해 당직‧응급의료기관 734곳과 휴일지킴이 약국 1512곳 등 총 2246곳의 병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한편 설을 맞아 기초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에 지원하는 위문품비는 기존 42억9000만원에서 44억4000만원으로, 지원 대상은 14만3000가구에서 14만8000가구로 늘렸다.

결식 우려 아동 4만1640명에게는 연휴 기간 급식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수 할인행사와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 설 이벤트도 지원한다"며 "121개 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