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충북도가 설 연휴 기간이 24일째 소강상태를 보이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특별 방역대책을 펼친다.
22일 충북도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7∼30일 초동방역반, 현지조사반, 살처분반 등 3개 반으로 AI 특별상황실을 구성해 24시간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농장에서 AI가 발생했을 경우 24시간 내 도살처분이 가능하도록 용역업체와 지원근무 인력에 대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고 관련 장비도 확보했다.
설 전인 25일과 26일, 연휴 직후인 31일은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해 도내 AI 발생농가와 도축장, 사료 공장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AI 발생지역을 출입하는 택배 차량은 거점소독소를 반드시 경유하도록 조치했다.
작년 11월 16일 음성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충북도에서는 음성을 포함해 청주‧진천‧충주‧괴산‧옥천 등 6개 시‧군 85개 농장에 AI가 퍼졌다. 이로 인해 108개 농장(예방적 도살처분 포함) 392만 마리의 가금류가 매몰 처분됐다.
현재는 지난달 29일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장을 끝으로 24일째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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