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3일 낮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약 10분간 부모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에 성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9일 국회의 탄핵 결정 이후 박 대통령이 청와대 밖으로 외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5분쯤 최소한의 경호 인원만 대동하고 현충원을 찾았으며, 개인 자격으로 설 성묘를 하는 것인 만큼 국방부 등에 비공개로 할 것을 신신당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항상 명절을 앞두고 조용히 현충원을 다녀왔는데, 오늘 일부 언론에 보도돼 어쩔 수 없이 방문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 작성을 위해 장갑을 벗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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