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한국IBM은 부산대학교병원이 ‘왓슨 포 온콜로지’와 ‘왓슨 포 지노믹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에서 정밀의료를 위해 ‘왓슨 포 지노믹스’까지 두가지 기술을 모두 도입한 것은 부산대학교 병원이 처음이다.

   
▲ 부산대학교병원 전경 /한국IBM

IBM의 기술을 통해 부산대학교 병원 의사들은 방대한 분량의 암 리서치 및 데이터를 환자의 유전체에 특정된 정보와 함께 평가하고,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IBM 클라우드 기반의 ‘왓슨 포 온콜로지’는 방대한 분량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암환자들에게 개별화된 치료 옵션과 관련한 정보를 의사들에게 제공한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300개 이상의 의학 학술지, 200개 이상의 의학 교과서를 포함해 거의 15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의료 정보를 이미 학습했다.

국내에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IBM ‘왓슨 포 지노믹스’는 방대한 의학 문헌 및 의약품 정보와 더불어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의사들이 개별 환자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추천해 준다.

IBM은 지난해 뉴욕게놈센터(NYGC)와 협력, 유전자 서열 정보와 의학 정보를 분석해 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IBM의 ‘왓슨 포 지노믹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왓슨 포 지노믹스 기술’은 표적 치료 옵션을 포함해 암환자 종양의 유전자 프로파일과 암 유발이 가능한 유전적 변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창훈 부산대학교병원원장은 “IBM의 왓슨 기반의 온콜로지 및 지노믹스의 도움을 받아 세계적인 수준의 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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