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은 25일 최순실(61)씨의 '자백 강요 주장' 등 강한 항의와 관련해 "근거 없는 트집을 잡아서 수사에 흠집 내려는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순실은 작년 12월 24일 조사당시 '특검에서 강압수사가 있었다'고 말했고 출석하면서 '부당하게 강요받았다'고 하였으나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최순실의) 근거없는 주장에 개의치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씨의 달라진 태도에 대해 이 특검보는 "최씨 행동을 판단하기에는 근거없는 트집을 잡아서 특검 수사에 흠 잡으려는 것"이라며 "경제공동체 등을 언급하는 것 봐서는 (최씨가) 미리 준비해서 진술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특검보는 "특검사무실에서 최씨를 48시간 조사할 수 있다"면서 "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묵비권을 행사해도 그대로 조서를 작성하면 되기에 조사에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 특검은 25일 최순실씨의 강한 항의와 관련 "근거 없는 트집을 잡아서 수사에 흠집 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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