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단독인터뷰에서 ‘최순실 국정논단’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이라고 하는 것이 인사 개입, 기밀 누설, 정책에 개입 등 크게 3가지정도로 나뉘지 않나”며 “최 씨가 정책과 기밀을 알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인사 문제인데 문화 쪽 외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인사를 할 때 가능한 한 많은 천거를 많아서 거기서 최적으로 일을 잘할 인사를 찾는 것 아니냐. 공식 라인에서 천거도 받고, 다른 사람도 추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천한다고 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검증을 해서 결정한다. 가장 전문성도 있고 큰 하자가 없는 사람이 결정되는 것이 한 두 사람이 원한다고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대통령은 “(최 씨가 천거한 인물은) 문화부 소관 분야였다. 교육도 좀 있었지만 기타분야에서는 천거나 개입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천거가 있더라도) 검증 과정을 거쳐서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