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당국이 '서민 금융상품' 홍보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 10선'을 26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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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펜 |
금감원은 미소드림적금처럼 저소득층 서민들에게 적금 이자를 더 얹어주는 상품을 은행들도 출시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 차상위계층, 소년‧소녀 가장에게는 연 3∼6%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는 '은행 저소득층 우대적금'도 있다.
희망‧내일키움 통장의 경우 저소득 취업자가 일정 금액(월 최대 10만원)을 매월 저축하면 정부가 저축액의 0.3∼3배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보험사들도 서민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차상위 한부모가족(조손 가족), 다문화가족의 만 12세 이하 아동이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보험사가 전액 지원한다. 현재 교보‧삼성‧신한‧한화생명과 동부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이 서민 지원 소액보험을 운영 중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보험료가 약 3∼8% 저렴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다.
서민을 위한 대표적 대출상품로는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디딤돌대출 5가지가 꼽힌다.
새희망홀씨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4000만원 이하, 혹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 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15개 시중은행에서 1인당 2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미소금융은 대출금리가 연 4.5%로 저렴한 편이다. 신용등급 7등급인 서민들이 창업‧사업자금을 빌릴 때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은 농‧신협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는 대출금리 연 10% 미만 상품이다. 생계‧사업‧대환자금 등 다양한 용도로 대출이 가능하다.
바꿔드림론은 연 20% 이상 고금리대출을 연 10.5% 이내의 중금리로 바꿔주는 대출상품이며, 사잇돌대출은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1인당 2000만원까지 연 8∼15% 금리로 빌려주는 중금리 대출상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민금융 이용을 원하는 금융소비자는 전국 3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나 통합콜센터(국번 없이 1397)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은 서울역 등 주요 기차역과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설 귀성객에게 서민금융지원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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