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이어짐에 따라 전국의 고속도로는 양방향 곳곳 혼잡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금일 오후 늦게까지 극심한 정체현상이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 잠원나들목과 반포나들목, 양재나들목 등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5km 구간을 시속 13km/h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수도권의 중추를 이루는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 기흥동탄나들목, 동탄분기점, 오산나들목 또한 21.8km구간을 22~27km/h 속도로 이동하는 등 극심한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중부지역의 망향휴게소, 천안나들목, 천안분기점 등 12km구간 또한 22~30km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목천나들목부터 죽암휴게소까지 47.5km 구간도 지정체를 반복하는 등 흡사 경부고속도로 전체가 주차장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이외에 대전나들목과 옥천휴게소, 금강휴게소, 칠곡물류나들목, 금호분기점, 북대구나들목, 금호1교, 양산분기점, 영락나들목, 구서나들목 또한 곳에 따라 14~38km/h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 고속도로 양방향 곳곳 혼잡…오후 늦게까지 극심한 정체./사진=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더욱 심한 정체현상이다. 남쪽에서부터 경주나들목과 건천휴게소, 금호2교북단과 금호1교, 북대구나들목, 금호분기점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많은 차들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나들목부터 청주나들목까지 23.4km 구간은 12~20km/h 속도로 극심한 정체현상 중에 있다.

천안삼거리휴게소부터 안성분기점까지도 경부고속도로 지정체 구간 중 완화된 편이지만 23~32km/h 속도로 차량들이 이동 중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 가장 막히는 구간은 영동고속도로와의 교차점에서부터 서울로 들어가는 골목까지다. 신갈분기점부터 서울요금소, 판교분기점 및 양재나들목, 서초나들목에 이르기까지 26.4km구간은 13~33km/h 속도로 차량들이 서행-정체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으로 당진나들목에서부터 서평택분기점, 매송나들목 및 팔곡분기점에 이르기까지 64.7km 전 구간에 걸쳐 극심한 정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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