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설을 맞아 한 집에 모인 형제가 담배 문제로 말다툼 끝에 칼부림을 벌였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서 이씨 형제가 담배 문제로 말다툼하던 중 동생 이모씨(43)가 형 이모씨(44)의 등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집 주인인 이씨는 동생이 귀가한 뒤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자 이를 보고 “왜 담배를 끊지 않고 집에서 피우느냐”고 질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제 사이 말다툼 끝에 동생이 흉기를 휘둘렀다.
형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술을 받았지만 상처가 깊어 중태다.
경찰 조사결과 동생 이씨는 가족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부모와 형이 사는 고향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동생 이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생 이씨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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