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자체 주관의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진행도 어려울 전망이다. 

29일 부산 사상구청에 따르면 다음 달 11일 오후 8시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제18회 사상전통달집놀이'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달집 놀이가 개최되는 곳은 부산 철새도래지인 삼락생태공원이다.

지난달 삼락생태공원을 비롯한 부산 철새도래지 곳곳에서 고병원성 H5N6 바이러스에 걸린 쇠기러기 사체와 분변이 포착됐다.

이러한 탓에 현재 삼락생태공원은 시민들에게 접근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일부 구간은 통제되고 있는 상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