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인 10명 중 7명은 반려 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22개국의 15세 이상 2만 7000명을 대상으로 애완동물 소유 여부 등을 인터뷰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인의 68%는 "기르는 애완동물이 없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 다음으로 애완동물을 잘 기르지 않는 나라는 홍콩(64%)과 일본(63%)이었다.
반면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80%가, 브라질은 75%가 애완동물을 기른다고 응답해 한국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사대상국 전체의 애완동물 소유 비율 평균은 56%로 확인됐다. 절반 이상이 최소한 한 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 셈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길러지는 애완동물은 개(33%)로 나타났다. 이어 고양이(23%), 물고기(12%), 새(6%) 등 순이었다.
특히 아르헨티나(개 66%·고양이 32%), 멕시코(개 64%·고양이 24%), 브라질(개 58%·고양이 28%)에서는 개를 기르는 비율이 고양이를 기르는 비율의 2∼3배에 달했다.
반대로 러시아(개 29%·고양이 57%)와 프랑스(개 29%·고양이 41%) 등에서는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 개를 기르는 사람보다 많았다.
중국은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비중은 각각 25%와 10%로 다른 나라보다 적었지만,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이 전체의 17%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많은 특징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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