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교통사고 10건 중 3건은 주차 중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 3사와 공동으로 2012∼2014년 자동차 보험 물적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건수에서 주차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30.2%이었다.

주차사고는 주차장, 이면 도로, 갓길 등에서 차량이 주·정차하다 발생한 사고를 일컫는다.

사고의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편으로 드러났다. 주차사고에 따른 평균 수리비는 2014년 기준 76만5000원으로, 전체 평균 수리비 111만5000원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주차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의 비중은 전체의 25.7%로 사고 건수 비중(30.2%)보다는 작았다.

주차사고의 대부분은 차대차 사고(81.9%)였다. 벽이나 기둥(11.3%), 이륜차(2.2%) 등을 들이받은 사고는 적은 편이었다.

주차사고는 일반적인 차 사고와 달리 오후 2∼4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주차에 서툰 여성 운전자가 이 시간대에 차량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보험개발원은 풀이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