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일 이달 말 출시 될 LF쏘나타의 공인 연비를 정부 인증 복합연비인 12.1㎞/ℓ(2.0 모델 기준)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디어 사전 설명회의 소개자료에서 LF쏘나타의 복합연비는 12.6㎞/ℓ로 이전 모델(YF쏘나타, 11.9㎞/ℓ)보다 약 6% 늘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 현대차 LF쏘나타 공인연비 12.1㎞/ℓ로 정정/사진출처=현대자동차

현대차 측은 사과문을 통해 “주행성능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차체 중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개선됐음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연구소 자체 시험 수치인 12.6km/ℓ가 공식적인 연비인 것처럼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복합연비 12.1㎞/ℓ도 이전 모델보다 약 2% 늘어난 수치지만, 앞서 발표한 자체 시험 연비보다는 4.0% 낮은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15일 산업부 인증을 받으면서 복합연비 12.1㎞/ℓ로 확정된 것을 알았고 혼란을 가중할 것 같아 바로 알리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