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17일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이자 최다 판매 대수를 기록한 전기차 '리프(LEAF)'를 제주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 전기차 엑스포'에 참가한 닛산은 제주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 현황과 제주 지역 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리프의 출시를 결정했다.

   
▲ 닛산 전기차 '리프' 제주도 출시/한국 닛산

한국닛산은 엑스포 현장에서 1차 제주 도민 공모를 받는다.

리프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000만~5,5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리프는 콤팩트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100% 전기차이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 모델로 높은 응답성과 탁월한 핸들링으로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며, 편안한 좌석 및 충분한 적재 공간으로 높은 실용성도 갖췄다.

1회 충전 시 135km를 갈 수 있고 최대속력은 145km/h에 달한다(미국 판매 모델 기준).

지난 2010년 12월 미국과 일본에서 첫 출시된 리프는 2014년 1월 세계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기록되며 실용화에 성공을 거뒀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닛산은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기차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리프는 그 동안의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담고 있는 모델이다"며 "세계 10만명의 오너가 검증한 리프의 진가를 국내 소비자들도 곧 알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국제 전기차 엑스포'의 닛산 부스에서는 리프의 전시와 함께 오는 5월 유럽과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e-NV200'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