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17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CJ대한통운은 이날 “평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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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CJ대한통운 홈페이지 캡처 |
이어 “택배 프로그램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는 택배를 접수한 고객이나 받는 사람의 주소와 전화번호만을 개별 한 건씩만 검색할 수 있다”며 “다운로드 기능 자체가 없어 대량유출 가능성이 없으며, 주민등록번호를 취급하지 않고 외부 해킹 건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또 “택배프로그램이 설치된 현장 전반에 걸쳐 보안 개선사항에 대해 신속히 조치를 완료했다”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택배직원의 교육에 더욱 힘써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인천 삼산경찰서는 경기도 용인 모 심부름센터 업주 A(32)씨 등 센터 관계자 2명을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CJ대한통운 택배기사 B씨(49)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CJ대한통운 개인정보 유출로 7,138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특히 A씨는 CJ대한통운 개인정보 유출을 382차례에 걸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