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은 31일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 소환조사 후, 유재경 대사가 최순실(61)씨 추천으로 본인이 대사된 것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순실의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하여 유재경 대사를 소환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와 관련 “유재경 대사가 들어올 때는 부인하는 취지로 말했으나 오전 조사에서는 유재경이 최순실을 여러차례 만났고 본인이 최씨 추천으로 대사된 것을 인정했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특검보는 “유 대사는 최씨 알선수재 혐의라서 피의자 전환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특검은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대해서 다 보기보다는 우선적으로 문제된 유재경 대사 관련 건만 우선 살펴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 특검 "유재경 미얀마 대사, 최순실 추천으로 대사된 것 인정"./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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