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남경필 경기지사는 31일 2017 대선 유력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관련 "대한민국이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로 통합할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게 심대한 리더십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새로운 리더십으로 보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세대와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남 경기지사는 "보수의 새로운 구심은 정치의 세대교체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세대교체론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지난 경기도 도정에 대해 "저는 연정이라는 실질적인 정치적 실험과 도전을 성공시켜 나아가고 있다"며 "특히 권력을 함께 공유하면서 여야의 협력, 협치를 이뤄낸 것은 성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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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대한민국 통합? 문재인에게는 리더십 문제 있어"./자료사진=경기도 제공 |
한편 남 지사는 새누리당과 관련 "우리가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탈당했다"며 "과거 청산을 하자면서 새누리당이 보수라는 이유로 연대하자는 것은 안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남 지사는 "우리를 보수 진영 안에 가둬놓는 것은 스스로 생각과 정책을 가두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걸 뛰어넘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반문 연대에 대해 "문재인 빼고 다 모이자고 선언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생략한 정치공학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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