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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찬 순경 달성경찰서 교통관리계 |
'포켓몬 GO' 부주의로 '교통사GO?'
지난해 여름 나이안틱랩스에서 개발한 위치기반형(LBS)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GO'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출시가 늦어져 강원도 속초 등 일부지역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여 한 때 속초에서는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러 속초를 방문한 여행객들로 붐빈 적이 있었다.
포켓몬고의 인기는 점차 식는 듯 했지만 이 달 24일 포켓몬 고가 한국에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면서, 5일만에 700만명이 다운로드 받아 포켓몬 열풍이 다시 한국을 강타하고 있다.
길거리 곳곳에서 포켓몬 고를 즐기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특히 게임아이템과 포켓몬을 획득하기 쉬운 번화가에서는 포켓몬을 잡으려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이용자들로 붐빈다.
그러나 포켓몬 고를 지나치게 몰두해 플레이 하는 것은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것을 방해하여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해외에서는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많아 사회적 이슈가 된 바 있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는 15세 소년이 포켓몬을 포획하러 고속도로를 횡단하다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10월 일본에서는 트럭 운전 중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다가 초등학생을 치어 사망케 한 사고가 발생하였다.
경찰에서는 '포켓몬 고'에 관련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국민 홍보와 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 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 자체에서도 안전을 위한 장치로서, 포켓몬 고를 실행하면 '화면을 보면서 걷거나 운전 중 플레이는 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가 표출이 되고, 시속 40KM이상의 속도로 이동하게 되면 게임이 중단된다.
하지만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 개개인의 경각심이다.
절대 운전 중 포켓몬 고를 플레이해서는 안되고, 보행 중에는 주변을 계속 살피도록 한다. 특히 횡단보도에서는 좌우를 살핀 뒤, 건너야 한다.
플레이 중 포켓몬을 발견하게 되면, 안전한 장소에 멈춰 서서 포켓몬을 포획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민찬 순경 달성경찰서 교통관리계
[김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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