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씨 단골 병원인 '김영재의원'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정 차관을 상대로 김영재 원장이 최씨의 도움 속에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차관이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던 2015년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씨가 대표인 의료기기업체가 '김영재 봉합사'로 불리는 의료용 실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한 정부 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된 배경 등이 핵심이다.
박씨의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당시 15억원 규모의 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지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 외에 최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추진 과정에서 부당하게 사익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당시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던 정 차관을 상대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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