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은 2일 김영재(57) 원장의 부인 박채윤(48·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 1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박채윤 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에게 수천 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금품 향응을 다 포함해서 뇌물이라고 볼 금액은 수천 만 원 상당”이라며 “박씨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자진해서 주었는지 여부는 확인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씨는 남편 김영재 원장과 함께 청와대에 보안손님으로 수차례 출입하는 등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와이프(박씨)와 함께 청와대에 다섯 번 전후로 갔다”고 밝혔다.
|
 |
|
▲ 특검은 1일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