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팀이 3일 청와대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청와대에 도착해 경내 진입을 위해 청와대측과 접촉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은 경호실, 의무실, 민정수석실이라고 한다.

청와대는 국가보안시설이라는 점을 들어 특검팀의 진입을 불허하고 있다. 통상적인 수준의 자료협조는 한다는 입장이다. 특검팀과 청와대는 연풍문에서 대치중이다.

   
▲ 특검팀이 3일 청와대강제 진입을 시도하며 청와대와 대치중이다. 뉴스채널은 박대통령의 집무실과 경호실등의 평면도를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다. 북한의 청와대 위협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연합뉴스

문제는 종편과 뉴스채널들이 특검의 청와대 진입상황을 생방송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합뉴스TV와 YTN은 청와대 내부를 샅샅이 그린 그림을 내보내고 있다. 대통령의 집무실과 부속실 의무실 경호실 위치, 수석과 비서관등의 사무동을 자세히 그린 평면도를 경쟁적으로 방송중이다.
특검팀도 청와내 진입시 해당 사무실을 수색한 후 외부에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방송사들이 국가최우선 보안시설인 청와대 평면도를 실시간 방송으로 공개하는 것은 심각한 안보위해 사안이다. 전문가들은 방송사들이 아무리 시청률 경쟁을 벌인다고 해도, 대통령 집무실과 부속실등을 자세히 보여주는 평면도를 방송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무분별하고 무책임

한 청와대 평면도 공개는 즉각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은 독재정권은 북한관영매체등을 통해 청와대를 폭파하는 영상을 수시로 보내고 있다.  방송사들의 청와대 평면도 공개는 자칫 북한의 청와대 위해와 협박에 악용될 수 있다. /미디어펜 이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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