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변호인단에 부장검사 출신 위재민(59·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가 추가 선임됐다.

헌법재판소는 3일 대통령 측이 위 변호사에 대한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이중환(57·사법연수원 15기),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 등 총 14명이다.

앞서 지난 31일에도 검사 출신 최근서(58·사법연수원 13기) 변호사가 합류한 바 있다.

앞서 법조계 안팎에선 박 대통령 측이 설 직후 ‘거물급 변호인’을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추가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퇴임한 박한철 헌재 소장이 “늦어도 3월13일 전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박 대통령 측 변호인은 ‘중대결심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대리인단 전원사퇴까지 시사하는 등 민감하게 맞선 일도 있다.

이번에 추가 선임된 위 변호사는 1987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주지검 정읍지청장과 광주지검 형사1부장, 법무연수원 교수를 거쳤다.

2009년 서울고검 검사를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한 위 변호사는 법무법인 동인에 소속돼 있다가 최근 정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상임 감사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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