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고객에겐 공통된 투자습관이 있다?
[미디어펜=데스크 기자]
   
▲ 정선미 우리은행 WM자문센터 차장.
성공적인 투자의 3대 요소로 정기적 투자, 장기적 투자, 분산 투자를 얘기한다. 너무나 익숙하고, 누구나 다 아는 투자 방법이나 좀처럼 실천하기 어려운 투자방법 이기도 하다. 

10년 이상 PB로 일하면서 부자 고객에게 공통된 투자 습관을 발견했다. 그들에게는 돈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자식 키우듯 꾸준하게 돈을 키워 나가는 습관이 있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빨간 닭띠 해’를 맞아 성공적인 자산배분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Q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자산배분전략은?

‘모든 이로 하여금 자신의 돈을 세부분으로 나누게 하되, 3분의1은 토지에, 3분의1은 사업에 투자케 하고, 나머지 3분의1은 예비로 남겨두게 하라’ – 탈무드(B.C.1200~A.D.500년경)

“자산배분(Asset Allocation)의 시초는 언제였을까?”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생각보다 아주 오래된 약 2000년전인 유대인 경전에 나올 줄이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실제 자산배분이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미국의 대형 연기금 운용성과 평가에 따르면 자산배분이 91.5%, 시장예측 1.8%, 증권선택 4.6%로 자산배분이 포트폴리오 성과에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평가됐다.

그러면 자산배분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자산배분의 목적은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 보다는 변동성을 낮춰서 꾸준한 성과를 올려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1억원을 3년간 투자 가정 시 1안으로 +50%, +50%, -50% 성과와 2안으로 3년 동안 4%씩 꾸준하게 성과를 올렸다고 했을 때 수익률은 어떤 것이 높을까? 답은 수익이 1,250만원으로 1안과 2안이 같다. 만약 5% 투자 가정 시 결과는 2안이 더 높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변동성을 고려한 투자 수익률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고, 나의 몸에 잘 맞는 옷을 입듯이 나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과 투자기간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짜고 실행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Q 2017년 재테크 키워드에 맞는 자산배분전략

2016년 경제에 영향력 있는 정치적인 빅이벤트를 두 가지 뽑자면 6월 브렉시트 가결과 11월 트럼프 대선 당선을 뽑을 것이다.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민주당)을 누르고, 도널드 트럼프(공화당)가 당선된 것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였다. 

최근 반이민 정책 및 TPP탈퇴 정책에 대한 반대여론 형성과 강달러의 영향으로 4분기 GDP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한편으로는 감세와 인프라 투자를 통한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미 최고점 돌파한 미증시가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2017년 재테크의 키워드는 미국의 금리인상, 인프라레이션(인프라+인플레이션), ECB 양적완화정책유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지배구조개편, 리스크 요인으로는 대내외적인 정치적인 불확실성, 미국금리인상 속도, 기업구조조정 등 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제 상황을 고려한 자산배분전략이 요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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