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진정국면에 들어선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서울을 덮쳤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폐사한 뿔논병아리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폐사체 발견지 반경 10㎞ 이내가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되고 가금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집, 알 등 이동이 전면 제한된다. 서울시 19개 자치구가 예찰지역에 해당한다.

시는 도선장 주변과 인근 자전거 도로 640m 구간의 출입을 통제하고, 살수차와 방역차를 동원해 주말까지 집중 소독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2015년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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