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박근혜 대통령 탁핵을 둘러싼 찬반단체들이 설 연휴 이후 첫 대규모 집회를 4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다. 경찰은 이날 경비병력 약 1만5000명을 배치해 양측 간 충돌 방지에 나선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지연 또는 중단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재의 2월 중 탄핵심판 인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를 촉구할 계획이다.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친박근혜) 보수단체들도 '태극기 집회'를 이어간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1차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 집회'를 연다.

이들은 언론의 조작 보도와 종북세력 선동으로 지금의 탄핵 정국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면서 박 대통령이 탄핵당할 사유가 없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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