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국민의당은 5일 대선기획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의 연대에 대비한 경선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영환 대선기획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선기획단 발족 기자간담회를 열고 “3월13일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인용될 것에 대비해 경선룰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손 의장과 정 전 총리가 얼마나 빠르게 우리와 결합해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 등과 경선을 치르느냐가 관심 사안으로 그렇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들이 국민에게 민생을 살리는 희망을 주는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기획단은 통합 및 연대 논의의 진행 과정에 따라 손 의장과 정 전 총리 측의 대리인들을 참여시켜 경선룰 논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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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은 5일 대선기획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의 연대에 대비한 경선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
국민의당은 이날 오는 대선에서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 방향도 제시했다.
강연재 대선기획단 대변인은 “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는 권력 독식의 적대적 공생관계인 친박, 친문 패권과의 ‘완전한 결별’을 의미한다”면서 “제2의 박근혜가 될 친문 패권 중심의 정권교체가 아닌, 침묵하는 다수 국민의 소리없는 절규에 귀 기울이는 정부, 나라 살리고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더 좋은 정권교체’”라고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생활비, 빚, 취업, 질병 등 먹고 사는 문제와 생활 고통을 해결하는 유능하고 전문성 갖춘 ‘꿈의 내각’ 주도의 전방위 국가대개혁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키지도 못할 공약 남발과 상습적인 거짓말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선택을 왜곡시켜 또다시 권력 독식의 패권적 정권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고, 과거와 미래의 대결, 정책 대결에서 승리하는 정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선기획단 부단장에는 이용호 의원이 선임됐으며, 전략기획위원에는 정기남 홍보위원장, 김성호 전 의원, 김윤 전 전략위원장 등이 임명됐다.
조직직능위원에는 곽태원 정책위원회 부의장, 기길동 전 사무부총장 등이 임명됐고, 홍보위원은 강연재 전 부대변인과 이도형 전 디지털소통위원장 등이 맡았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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